noteshelf 2 리얼 후기

안드로이드내에서 웬만한 필기어플은 모두 써보았다.

안드로이드의 필기어플은 다들 하나씩 뭔가 빠져있는 형태였다.
다 합쳐놓은 기능은 아이패드를 사야 있었다.

그러던 중 noteshelf2는 갑자기 혜성처럼 떠오른 어플이었다.

필기감 괜찮고, 아이패드의 goodnote와 거의 유사하게 만들려고 한 필기어플이어서
6500\을 주고 사용해보았다.

처음에는 안드로이드내 다른 어플을 대체할 만한 어플이라고 생각했다.

처음에 쓸 때에는 필기지연율도 적었고, 내 아날로그 글씨체같은 필기감도 좋았으며, google drive로 백업이 가능했기 때문이었다. 필기도구도 딱 필요한 펜들만 있었다.

그런데 쓰면 쓸수록 쓰기 싫어지는 어플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 이유를 보자면,

1. 최악의 필기지연율

한 장에 필기를 얼마하지 않는다면 필기지연율은 거의 없다.

그런데 필기를 페이지의 반정도 혹은 심지어 그 이하로 해도 갑자기 필기를 해도 적혀지는데 시간이 꽤 걸리며, 확대, 축소하는데에도 갑자기 시간이 엄청나게 소요된다. 또, 필기를 해도 제대로 인식도 안된다.

이럴때 어쩔 수 없이, 이때까지 한 것을 pdf로 변환해서 다시 사용해야한다.
(pdf로 하면, 필기 획이 저장되지 않고 그림?형태로 저장되기 때문)
그럴때마다 너무 짜증난다.


2. 공유버튼을 누르고 난 후, 처음만 어디에 저장할 지 묻고 다음번엔 묻지도 않고 그 장소에 무조건 저장하는 것

때에 따라서 저장하는 공간이 다르다.

나는 보통 google drive에 pdf형태로 컴퓨터에서도 필기를 볼 수 있도록 저장한다.

그런데, 저장을 무조건 google drive의 한 곳에만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폴더 파일 중 해당되는 곳에 저장하는 것이다.

그래서 저장을 하려고 보면 항상 묻는 것이 좋은데, 묻지도 않고 예전에 저장한 곳에 저장시켜 버린다.

[항상 묻기]버튼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니다. 설정에 그런 설정따위 없다.


1번이랑 관련해서도 문제이다. google drive뿐만이 아니라 noteshelf에 pdf로 변환해서 사용해야할 때가 많다. 한 장에 많은 필기를 담아야 하는 경우 필기지연이 덜 되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pdf로 변환한 다음 noteshelf에 다시 불러오기를 해야하는데, 그렇게 저장하고 나서 google drive로 저장하려고 하면 그렇게 되지 않는다. noteshelf를 끄고 다시 해도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으면 그 설정이 변경되지 않아 꽤 오랜시간 계속 noteshelf에 저장되는 것이다.

공유버튼을 활성화하려면 좀 제대로 기능을 만들어야 했다.

이것도 너무 짜증났던 요소이다.


이렇듯이 noteshelf는 아직 초창기여서 그런지 세밀한 기능이 아주 부족하다.
문의를 하지만 바꾸는데 시간이 오래걸리는 건지 한달보다 전에 기능을 메일로 문의해도 알겠다는 답장뿐 전혀 반영되고 있는 요소가 없다. 그럴꺼면 메일 기능은 왜 열어놓은건지 모르겠다. 메일보다는 drawboard처럼 게시판을 열어서 진짜 문제라고 생각되는 부분을 모두가 알 수 있고, 투표도 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한 장에 많은 필기를 하는 나로써는 noteshelf보다 오히려 모두가 좋지 않다고 하는 samsung note가 훨씬 더 나았다. samsung note는 많이 써도 필기지연율따위 없고 ,또 google drive로 pdf형태로 공유가 되기 때문이다.

아직까지는 noteshelf2는 좋은 필기어플은 아닌 것 같다.
그저 goodnote를 모양만 따라하려고 한 느낌만 든다.

좋은 필기어플이 되려면 정말 세심하게 신경써야 하는 요소가 많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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